알기쉬운 코 '인공보형물' 의 종류
저번 시간까지 코 유형과 종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코 유형을 안 후에는 내 코에 어떤 보형물을 넣을지 고민해야겠지요? 인공보형물도 있고 자가조직(자가 보형물) 도 있지만, 오늘은 인공보형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코 성형했다고 하면
'너 실리콘 넣었어?', '실리콘 넣었겠네....' 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코 성형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사람들에게 친숙한 보형물이 바로 '실리콘' 입니다. 왜 이렇게 실리콘이 유명해진 걸까요? 실리콘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실리콘의 장점
- 실리콘의 길이만큼 코가 높아진다 -> 정확히 생각한 코 모양을 만들 수 있다, 디자인 만족도가 높다
- 수술시간이 짧다
실리콘의 단점
- 코에 넣은 실리콘이 비칠 수 있다(피부가 얇을 경우에 해당)
- 돼지코(코 끝을 위로 올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코 수술 안 했어!! 라면서 돼지코를 하는 경우가 있다면.... 불가능
사실 실리콘 이외에 코 보형물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다음은 '고어텍스'라는 보형물입니다. 이 고어텍스는 실리콘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고어텍스의 장점
- 실리콘과 달리 피부에 비쳐 보이지 않는다
- 고어텍스에 구멍이 뚫려있어 생체 적합성이 뛰어나다
고어텍스의 단점
- 성형 후 정확한 모양을 예측하기 어렵다(뚫린 구멍에 자가 조직들이 자리잡음)
- 코 성형 후 마음에 들지 않아 제거 수술을 할 경우, 실리콘보다 어렵다.
그다음은 실리텍스가 있습니다. 실리텍스는 실리콘+고어텍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에 많이 사용하지만, 피부가 정말 얇은 사람은 실리콘처럼 살짝 비춰보일 확률이 있다고 하네요.
메쉬라는 보형물은 자가조직인 귀연골과 함께 지지대를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아직 사용된 지 3~4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많은 데이터가 쌓이지 않았습니다.
메드포어라는 인공뼈 보형물도 있는데, 최근엔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매일 실리콘 실리콘 이야기하는 것도 사실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성형외과에 방문해 상담을 하게 된다면 내가 실리콘을 할지 고어텍스를 할지 등등에 대해서도 상담하겠지요. 물론 자가 조직도 상담합니다. 내가 어떤 보형물을 이용해 코성형을 하면 좋을지 한 번쯤은 생각해보고 병원에 방문한다면 훨씬 좋은 상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