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성형수술하고 싶으시죠?

 

내 얼굴을 수술을 통해 바꾸는 건데 너무 알아보지 않고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건 화장품을 사는 것도 아니고 휴대폰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내 얼굴을 바꾸는 겁니다. 최대한 많은 정보가 있으면 좋습니다. 제가 이전에 올렸던 글들도 추후에 올릴 글들도 차근차근 읽어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눈성형 전 반드시 숙지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쌍꺼풀 수술이 여성의 전유물에서 내려온 지 오래고 남, 녀 모두 이젠 수술이 아니라는 인식까지 퍼질 정도로 보편화됐습니다.

 

 

눈 성형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보신 분들은 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절개, 매몰, 앞(뒤) 트임, 상(하) 안검, 등등의 수술법에 대한 이름들입니다. 병원이 자체적으로 이름을 조금 변경하여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큰 틀 안에선 위의 방법들도 진행이 되지요. 병원에 가기 전에 나는 어떤 방법이 더 어울릴까? 정도는 한번 생각해보시는 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각각의 방법에 대해 선 다음 글부터 적어볼게요)  물론 수술방법은 상담 후에 정해집니다.

 

 

자 그럼 수술법 전에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당연히 내 현재 상태를 알아야 합니다.

 

 

눈동자의 크기가 비대칭이진 않으신가요?

 

혹시 쌍꺼풀이 양쪽에 다 있나요? 아니면 한쪽에만 있나요?

 

아니면 쌍꺼풀이 아예 없으신가요?

 

눈꺼풀이 무거운가요? 그래서 졸려 보이나요?

 

혹시 약간의 사시가 있진 않나요?

 

 

예를 들어서 적어보았습니다. 이런 고민들을 하고 상담하러 가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상담의 농도(?)가 정말 다릅니다.

 

또 예를 들어보자면

전문의가 상담 시 쌍꺼풀이 없으니 이런 방법으로 이렇게 진행하면 어떨까요?라고 이야기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거기에 제가 쌍꺼풀이 없고 눈동자의 크기가 다른데 말씀해주신 대로 진행하면 좋을까요?라고 되묻는 것만 해도 굉장히 농도 짙은 상담이 진행됩니다. 전문의가 놓칠 일은 별로 없지만, 사람이 진행하는 상담이기에 혹시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우리는 다 생각하고 가는 것이죠.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꼭 말씀드려야 합니다. 현재 내 눈 상태에서 뒷트임을 조금만 하면 되는 눈이라고 전문의가 상담을 해줬더라도, 자신은 쌍꺼풀을 시원하게 만들고 싶다면 서로 이야기를 하며 조율해야 합니다. 수술방법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요즘은 기술이 뒷받침되어 있으니 티도 안 나고 눈도 예쁘게 만들어 주시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글을 보시면서 '성형하는데 이 정도는 생각하지'라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런 부분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군가 성공했다고 하면, 무조건적으로 가서 수술합니다. 나에게도 잘해주길 기대하는 것이지요. 물론 전문의가 최선을 다해 수술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알아보고 생각해보고 가는 건 어떨까요? 깊이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달려드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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